매년 8월 14일은 세계위안부의 날입니다.

세계위안부의 날과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계속해서 소녀상 건립 추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지난 2015년 8월 강릉과 원주에 소녀상이 처음 건립됐는데, 특히 원주시의 경우 전국 최초로 조례를 통해 지자체의 공공조형물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속초와 춘천에서 소녀상 건립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속초지역 13개 시민단체들은 14일 '소녀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를 발족하고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춘천도 역시 세계인권의 날 제막을 목표로 지난달 4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발족식을 열고 소녀상 건립 추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권오덕 춘천 소녀상 건립위원회 집행위원장

한편 세계위안부의 날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사실을 증언한 날로 이후 여성단체들이 매년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세계위안부의날을 맞아 전국 최소 10곳에서 소녀상이 새롭게 건립되면서 기존 70여 개의 소녀상에 더해 전국 80여 곳에 굳건히 뿌리 내리게 됐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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