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수박 지역서는 구입 어려워
명품관 “크기 작아 판매 준비중”

양구군이 ‘명품 과일’이라며 홍보하고 있는 멜론과 수박 등을 정작 지역에서 구매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명품과일 양구 멜론이 이달 중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5일 현재 양구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명품관 등에서는 멜론을 구매할 수 없다.

양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는 지난 14일 외지에서 양구를 찾은 지인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멜론과 수박을 구매하려고 명품관에 문의했지만 아직까지 입고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여러군데 수소문끝에 양구군농협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멜론과 수박을 구매한 김씨는 “지역 명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과일을 정작 지역에서 사기 힘들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대해 명품관 관계자는 “아직까지 멜론 크기가 너무 작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멜론을 찾는 고객들은 농협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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