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단계 평가 후 최종선정
규제 특례·인허가·재정 지원
“미래 수자원 신산업화 기여”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전국 5개 사업을 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특히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와 같은 ‘발전촉진형’은 여기에 더해 조세 부담금 감면,재정지원 등을 받게 된다.춘천 사업은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심층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문재인 대통령의 강원도 대표 공약 중 하나다.이에 따라 조성 예정지인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 99만5000㎡(약 30만평)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651억원이 투입돼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K)-클라우드 파크’,‘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수열에너지와 수상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탄소 제로형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로 미래 수자원 신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는게 정부측 설명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여의도에서 국내 IT기업 관계자 300여명을 초청,K-CLOUD PARK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박재복 녹색국장은 “새로운 지역 전략산업으로 테이터산업을 적극 육성,춘천을 대한민국의 빅데이터 수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국토부는 “특히 공간 배치와 디자인 등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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