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 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며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북한에 대해서는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핵 없이도 북한의 안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대화의 기회로 삼고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동북아에서 개최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했다.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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