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7만2000가구 ‘무주택’
2채 이상 보유 8만7000가구
투자성 주택과점 현상 심화
이같은 현상은 집이 거주목적이 아닌 재산증식을 위한 투자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집을 여러채 보유한 다주택 가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15년 도 전체 가구 중 집을 2채 보유한 가구는 6만3000가구,3채 1만5000가구,4채 4000가구,5채 이상은 5000가구로 도내 다주택 가구가 전체 가구의 14.6%인 8만70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공동소유를 제외한 집을 2채 이상 가진 도민은 2014년 5만8000명에서 2015년 6만3000명으로 8.6%(5000명) 늘었다.그 결과 2015년 도내 1인당 개인 소유 주택 수도 평균 1.11개로 충남(1.12개)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타 시도 주민이 도내 주택을 투자와 여가 수단으로 매입하면서 주택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를 제외한 타 시도 주민이 매입한 도내 주택 수는 1만2248채로 전년(1만1433채)보다 7.1% 증가했다.올해 상반기에도 타 시도 주민이 사들인 도내 주택 수는 7321채에 달했다. 신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