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국내산 달걀파동으로 양계 농가의 유통계란 판매 중단조치가 내려진 지 이틀째.

16일 현재 도내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 진열대에는 판매중단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달걀을 이용한 반찬들을 내놓던 식당들도 잠정공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미 산 달걀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앞으로 달걀구매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달걀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 남양주시 A농장과 경기도 광주시 B농장에서 살충제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16일 현재 강원 철원과 경기도 광주 소재 한 농장에서도 추가적으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약처와 지자체에 통보하고 해당 농가의 생산,유통 달걀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또 오는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양계장 업계 측에서는 "검출된 지역일지라도 특정 농가에서 나타난 문제인만큼 전체가 문제인 것으로 퍼지면 양계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살충제 성분과는 전혀 무관하게 적절한 관리속에 판매를 하고 있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번호를 묻는 글이 올라오는 등 불안한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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