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시정 브리핑
“세대수 유지 분양률 향상”
시민 의사 반영 추진 결정

▲ 원창묵 시장이 16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중대형 승인 신축예정 아파트의 중소형 전환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원창묵 시장이 16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중대형 승인 신축예정 아파트의 중소형 전환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가 아파트 미분양 해결을 위해 중대형으로 승인된 신축예정 아파트를 중소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원창묵 시장은 16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원주가 아파트 과잉공급으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이 지속되고 있어 해결책이 요구된다”며 “중대형으로 승인받은 아파트를 세대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중소형으로 전환해 분양률을 높이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최근 모 개발업체가 혁신도시에 세대당 85㎡ 초과 1215세대로 승인된 아파트 단지를 세대수를 똑같이 하고 용적률을 160%에서 130%로 낮추는 조건으로 85㎡ 초과 416세대와 84㎡ 799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한 지 여부를 시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마련됐다.시는 이같은 동일 세대수내에서 중대형을 중소형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소형 아파트 증가를 통한 실수요자 위주 분양 증대△분양률 제고에 의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해제△용적률 감소를 통한 여유 면적 발생으로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등 다양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이번 방안은 분양면적이 30% 감소해 발생하는 손실을 사업자측이 감수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며 “모두 관련법 테두리안에서 검토하고 시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추진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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