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준경·영경묘 봉향회 반발
만명 목표 건립 반대 서명운동
전주이씨 대동종약원도 동참

▲ 삼척 준경묘·영경묘 봉향회에서 최근 삼척향교 인문학교 교육생을 대상으로 풍력발전기 저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 삼척 준경묘·영경묘 봉향회에서 최근 삼척향교 인문학교 교육생을 대상으로 풍력발전기 저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속보=삼척 준경묘·영경묘 봉향회(회장 이용선)와 전주이씨 대동종약원(대표이사 이태섭)은 백두대간 풍력발전기 건설 반대(본지 8월8일자 20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준경묘·영경묘 봉향회는 최근 삼척향교 인문학교 교육생 등 지역내 1만명을 목표로 마을과 단체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또 전주이씨 대동종약원도 서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주관아래 전국에서 100만명 서명과 풍력발전기 건립 반대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준경묘·영경묘 봉향회와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은“조선왕조의 태동지로서 풍수 지리·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준경묘·영경묘가 국가사적 제524호로 승격됐다”며“풍력발전기가 생기면 국가문화재 승격의 사유가 된 풍수 지리적 가치와 의미가 소멸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제7조 제1항 6호 신·재생에너지의 이용·보급을 위한 시설의 설치 규정이 문제의 여지를 남겼다”며“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제정된 법이 백두대간을 심각하게 파괴할 풍력발전단지건설을 허용한 것이,과연 입법 취지에 맞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