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구대로 치매환자 가족분이 실종신고를 하러 왔다.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접수하는 사이 병원에서 없어졌다고 했다. 가족끼리 병원과 집 주변을 찾다가 못 찾아 3시간여가 지나서 신고를 한 것이다.이에 지구대에서는 신속한 접수와 병원과 집 주변 등 치매환자를 찾는 순찰을 시작했다. 찾기를 2시간여만에 안흥 집에 치매환자가 돌아왔다고 연락이 와 혹시 모를 일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씻어 버릴 수 있었다.

이번 신고자의 경우 아직 치매환자로 등록을 하지 않아 인식표나 배회감지기 등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신고자에게 치매환자 등록 및 배회감지기 등 보건소에서 지원해주는 안내 절차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팜플랫을 나눠주며 치매환자등록과 실종예방 사전등록제 이용을 부탁했다

횡성군에서도 치매환자에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치매노인 배회인식표, 간호용품(기저귀 등 8종), 진료·약제비 실비 등을 지원하고 있고 경찰에서도 치매환자 실종 신고 접수시 최단 시간 내에 실종자를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고 있다.치매 환자는 더 이상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종성·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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