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상록자원봉사단’은 공무원 퇴직자 가운데 현재 연금을 수급받고 있는 사람들의 봉사단체를 말한다.전국 광역 시·도와 지방 자치단체 시.군별로 조직 돼 있으며 강원도의 경우 공무원 연금공단 강원센터와 시.군별로 봉사단체가 결성돼 조직 구성원만도 500여명이 넘는다.봉사단원들은 지난 날 행정공무원,교사,경찰관을 역임한 사람들로서 봉사활동은 지역별,개인별로 차이는 있으나 주로 독거 노인 방문상담,소년원생 검정고시 지도,어린이 놀이터 청소,공원.등산로 폐·휴지 수거,복지시설등의 급식 배달,초등교 등.하교길 교통안전 지도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공직 비리 발본색원을 위해 음식물의 부폐를 방지하는 것이 소금이 듯 그 역할의 소금이 썩었으니 검찰이나 경찰을 못 믿겠다며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신설이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는게 현실이다.공무원을 구분할 때 ‘가장 악질 공무원은 뇌물은 먹고,일은 처리해 주지 않는 공무원’ ‘가장 선한 공무원은 뇌물도 안 먹고 일은 제대로 잘 처리해 주는 공무원’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도 있으니 민낯이 뜨겁다.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깨끗한 춘천, 아름다운 문화도시 가꾸기에 보람을 가지고 활동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봉사가 한 톨의 밀 알로 자라 사회의 밝은 횃불로 훨훨 타 오르기 바란다.

최인철 시인·재향경우회 중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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