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어 지선까지 완승 다짐
한국당 견제 전략적 변동 가능성

내년 제7회 지방선거가 17일로 꼭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공천안 논의에 착수,도내 입지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 대선에 이어 지선까지 완승을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활발한 경선에,배수의 진을 쳐야하는 자유한국당은 전략공천 확대에 방점을 찍고 공천 룰을 검토하고 있어 구체적인 안이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된다.

내년 선거에서 사상 첫 10개 시·군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당헌당규에 명시된 ‘경선우선’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선을 거치면서 지역별 인사를 대규모로 영입,주자들의 풀을 늘려온 도당 입장에서도 각 주자들의 활발한 경쟁을 통한 당세 확장과 흥행이 중요하다.

주요 지역마다 경쟁구도가 일찌감치 형성되면서 입지자들이 입당원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권리당원 투표 50% 이하,국민투표 50%의 현행 규정상 당원확보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당지도부도 당내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에 해당 룰 유지입장을 전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도내의 경우 여전히 한국당의 조직력이 강한만큼 상황에 따라 전략적 판단이 필요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 소속 A 단체장 입지자는 “전반적으로 공정한 경선의 장만 마련된다면 미세한 룰 조정과 상관없이 후회없이 경쟁해 볼 것”이라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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