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당협위원장들 ‘환영’
현역 단체장 물갈이 우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략·책임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도내 당협위원장들이 환영하고 나서 주목된다.특히 지선 전략공천이 단체장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역 단체장 등이 긴장하는 등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한국당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이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개인 의견이라면서도 일정 부분 시의적절한 발언으로 평가했다.이 위원장은 류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상향식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전부 상향식으로 하면 안면 많은 사람이나 세력 많은 사람 위주로 가게 되니 청년이나 참신한 전문가 등 인재 등용이 어려워진다는 것으로 해석한다”며 “그래서 전문가 등에 대한 전략공천 등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인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염동열 의원도 “지선 승리를 위해서 그간 여러 가지 다양한 방향을 검토해 본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한기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당협위원장은 “상향식 공천의 약점이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해석한다”며 “지역 인지도는 높으나 능력 등의 면에서는 떨어지는 사람이 있기에 이런 것을 조화롭게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혔다”고 말했다.

도 정치권은 한국당 혁신위가 내년 지선에서 전략·책임공천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단체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높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분적으로 영향있는 전문가 등 능력있는 분들을 모시기 위한 전략 또는 책임 공천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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