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투입 내년 7월 준공
연간 최대 9000t 물량 처리
유통개선 농가소득에 기여

내년에 횡성 안흥농협 산지유통시설(APC)이 건립된다.

횡성군은 17일 오후 서울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인 산지유통시설(APC)사업심사에서 안흥농협APC사업이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안흥농협 APC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된다.

안흥농협은 현재 저온저장고 2동,토마토·파프리카 선별시설을 갖춘 소규모 APC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로 처리물량의 한계로 농산물 유통의 조직화· 규모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APC건립 확정으로 농산물 유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것으로 보인다.안흥농협 APC는 국비 9억원,지방비 9억원등 총30억원을 들여 1만1278㎡부지에 농산물 집하장,선별장,포장장,저온저장고,사무실등 연면적 2968㎡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또 토마토·파프리카선별기등 기계장비를 설치해 연간 최대 900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안흥농협 APC가 건립되면 현재 8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공선출하회원을 점차 확대되고,고품질의 토마토와 파프리카등 원예농산물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구 횡성군 농업지원과장은 “올해 둔내농협 APC 준공에 이어, 내년에 안흥농협 APC가 준공되면 횡성 고랭지 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 및 유통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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