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즌솔 팔꿈치 통증으로 DL행
MLB닷컴 “9회 기회받게 될 것”
PIT전 9회등판후 1이닝 2실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트레버 로즌솔(27)의 부상으로 마무리 투수 자리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로즌솔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보냈다고 발표했다.로즌솔은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2로 앞선 9회 말 등판,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홈런과 볼넷을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로즌솔의 전열 이탈로 오승환이 다시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전임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이 9회에 더 많은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시즌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던 오승환은 좌타자에 약점을 드러내며 지난달 로즌솔에게 9회를 넘겼다.중간계투로 전환한 이후에는 13경기에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소화했다.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51경기 1승 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6이다.

오승환은 이날 모처럼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 2점을 잃었으나 팀 승리는 지켰다.오승환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11-5로 크게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오승환의 세이브 상황 등판 기대가 높아졌지만 세인트루이스가 9회 초 4점을 몰아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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