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철원 지현·서산농장 포함
회수·폐기…계란 정보 공개

정부의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가 일단락 돼 계란의 안전성논란도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산란계 농장 1239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190곳 농장이 적합,49곳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중 친환경농장은 31곳,일반농장은 18곳이며,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 8곳△비펜트린 37곳△플루페녹수론 2곳△에톡사졸 1곳△피리다벤곳 1곳 등 5가지 성분으로 확인됐다.강원지역에서는 친환경 양계농장인 지현농장(철원)과 서산농장(철원) 2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지현농장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0.022㎎,서산농장에서는 비펜트린 0.11㎎이 각각 초과 검출됐다.특히 서산농장의 경우 농장 확인 지역번호를 강원도(09)가 아닌 경기도(08)로 표기한 채 유통하는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정부는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앞으로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농장주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한편 계란관련 정보는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정보포탈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모바일앱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인터넷 포털 검색창에서도 살충제 계란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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