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6곳 모두 전수조사 ‘적합’
정부 재조사 대상지역에도 제외
군, 전담인력 배치 등 관리 총력

▲ 20일 화천읍내 마트에서 한 주민이 ‘적합 판정서’가 부착된 화천산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 20일 화천읍내 마트에서 한 주민이 ‘적합 판정서’가 부착된 화천산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화천에서 생산된 계란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명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안도하고 있다.

군은 최근 지역 내 산란계 농가 6곳을 대상으로 축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전수조사를 벌였다.군은 이번 조사에서 각 농가들이 생산하는 계란을 수거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6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또한 19일 정부가 발표한 재조사 대상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아 지역산 계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트와 시장 내 계란 판매장들도 안전 판명이 된 지역산 계란 확보에 나섰으며,소비자들도 화천산 계란만 골라 구입하고 있다.20일 화천읍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적합 판정서’가 첨부된 화천산 계란이 팔려 나가고 있다.

군은 ‘살충제 계란’ 파문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산란계 뿐 아니라 특수가금 사육농가를 포함한 지역 내 41개 가금류 사육농가에 6명의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모니터링에 나선다.또 오는 9월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이어 축산농가에 겨울철 대비 소독약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축산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마트 관계자는 “소비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계란을 구매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원산지가 화천인지 확인한 후 구매하고 있다”며 “지금은 매장에 화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만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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