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요즘 모든 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대세 키워드다.문재인정부가 표방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교육 내용·방식을 혁신시키겠다고 했고,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언어인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인력 확충,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STEAM교육과 연계해 논리적 사고 훈련으로 소프트웨어 영재를 양성하겠다는 국정과제의 의지를 덧붙였다.

지적 호기심이 발동해 관련서적들을 여기저기 들여다보니 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무인자동차,사물인터넷,클라우드,핀테크,가상현실 등의 용어가 눈에 띈다.인공지능(AI)이란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통해 구현하는 기술을 일컫는데,바둑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임춘성 교수의 ‘멋진 신세계’에 따르면 알파고는 3000만 건의 대국기보를 인공지능이 학습한 것으로서,인간의 경우 1000년에 해당하는 시간만큼을 학습한 것이라고 한다.

요즘 일상화 되고 있는 로봇,무인자동차,사물인터넷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간처럼 ‘작동’을 하는 기계와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보유한 컴퓨터를 만들어 낸 시대적 산물이다.빅데이터(Big Data)란 기존의 관리 방법이나 분석 체계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을 말한다.클라우드는 인터넷 공간 상에 자료를 올려놓고 밖에서 모바일,PC로 접속하는 외장하드디스크개념이다.요즘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구름모양의 아이콘이 그것이다.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인터넷 전문 은행,크라우드펀딩,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출처:트렌드지식사전3)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란 현실의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를 통해 그대로 모방해 사용자가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드는 기술로서,비행기나 우주선의 조종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거쳐 발달했다.의학·생명과학·로봇공학·우주과학·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출처:다음백과)

곧 도래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로봇과 기계에게 일자리를 양도해야 할 것이다.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다.‘학교’라는 공간개념이 없어질 수 있다.집에서 원격으로 공부하고,시험을 치르고,상담도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가 진정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의 정(情)을 알까? 모든 것이 광속도로 변하는 현실에서 우리의 교육도 당장 10~20년후에 도래할 교육현실을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지 4차 산업혁명을 학습하면서 사명감처럼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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