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남대천교 달리는 KTX 열차
▲ 강릉 남대천교 달리는 KTX 열차
강원 강릉시가 28일 연말 개통 예정인 서울∼원주∼강릉 간 경강선 KTX 고속열차 개통 준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개통에 따른 부서별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예상 문제점을 보완해 '준비된 KTX 강릉시대'를 맞이하고자 마련했다.

시는 KTX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촉진 행사를 비롯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사계절 테마 푸드 페스티벌 개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KTX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도로 표지판과 도시 가로환경 정비사업도 개통 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X 개통을 전국에 홍보하고 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를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쇠퇴한 옛 도심인 역세권 지역은 문화와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월화거리, 풍물시장, 중앙시장, 동부시장 등을 연계해 도시재생 차원에서 추진하고 주변 경관개선 사업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철래 강릉부시장은 "교통 체증 없는 KTX를 타고 많은 관광객과 올림픽 관람객이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강릉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게 해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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