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Roundabout)란 진입자동차가 일단 멈춘 후 회전차로에서 선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고 교통신호 없이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속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회전교차로 특징으로는 교통신호 없어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감소로 평균 통행시간 약 31%가 감소하며 구조적으로 교통 상충지점이 16개로 기존 32개인 평면교차로에 비해 50%나 줄어들어 교통사고 위험성이 44%나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국민안전처에서 설치한 회전교차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강원도내 29곳을 포함해 전국 총 443곳에 이른다고 한다.2015년말 기준 전체 교통사고의 44.8%가 교차로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를 감안해 올해도 전국 23개소를 설치하는 등 2022년까지 회전교차로 1149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의 회전교차로 이용방법을 잘 몰라 회전교차로 내 교통사고는 2016년 한 해에만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253명이 다쳤다.

회전교차로는 진입차량 우선인 일반 교차로와 달리 회전교차로 안에서 회전 중인 차량이 우선이므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또한, 회전교차로에서 진입 전에는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빠져나가기 전에는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 다른 차량에 신호를 보내줘야 추돌사고를 막을 수 있다.앞으로 회전교차로를 통과할 때에 선 진입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게 우선 양보와 배려를 해 준다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명래·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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