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현   전 춘천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 이세현
전 춘천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벨드만과 스케르초는 “가족복지란 전체로서의 가족은 물론 그 구성원들의 사회적 기능 수행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킴으로서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을 도모하도록 하기 위한 사회복지의 한 분야”라고 하고 있다.

가족의 정의는 가족법에 의하면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외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와 직계혈족의 배우자 그리고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또한 각 나라마다 가족의 정의를 달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가족법에서는 사회적 계약에 의해 이루어지는 가족,재혼가족,미혼모,인공출산,동성애,국제결혼등과 같은 사회적 관계로 이루어지는 가족에 대하여 명확하게 법제화하고 있지 않다.

가족이란 부부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되는 기본적인 사회집단으로서 이익관계를 초월한 애정적인 혈연집단이 기본이 된다 하겠다.우리사회는 고전적의미의 핵가족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편부가족 또는 편모가족,노인가족,일인가구 등의 비전통적 가족형태가 계속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혼 및 재혼으로 인한 ‘의부모가족’ 이 늘어나는 추세다.사회문제로 황혼이혼, 졸혼, 혼술족, 혼밥족 등 우리나라 전통적 가족형태 본연의 모습들을 잃어가고 있다.

해마다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는데 여기에 따른 해결방안을 돌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통적으로 자녀출산은 가족의 주된 기능이었다.가족은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노인세대들이 사망할 때 그들을 대치할 아동을 출산하고 양육하여 사회가 계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그러나 현대사회는 이러한 순기능적 룰을 양육의 피로도 과부하로 역기능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젊은이들은 결혼 후 자녀출산을 기피하며 출산을 해도 한 자녀를 선호하고 있는 가정이 늘고 있고 실 예로 OECD 34개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획기적인 대응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모두에도 언급했듯이 이미 혼밥, 혼술 문화는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패밀리 레스토랑은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가전시장에선 1인용 제품들이 인기다. 주택시장에서도 초소형아파트가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현 정부도 일자리 창출,4차 산업혁명 대비와 함께 저 출산 해소를 3대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이 문제 해결에 주력한다는 것이다.저 출산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청년실업문제, 비정규직 문제, 주택가격문제에 근본적으로 접근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경제예측전문가 해리덴트는 2014년 펴낸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에서 2018년부터 한국경제에 인구절벽 징후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찌되었건 한국사회의 가족복지 문제는 빠르게 신경 써야 할 복지인 것이다.옛날 농경시대까지는 안가도 60~70년대 만해도 3~4대가 한 지붕 밑에 살면서 식사 때면 밥상머리가 시끌벅적했다. 어쩜 그 시절이 진정한 가족 복지를 이루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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