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교차로에서 파란색이나 노란색 네모 칸을 본 적 있는지? 사거리 교차로의 네 갈래 길 중에는 진출입 차량 교통량이 많지 않는 길이 있기도 하다. 이런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자면 왠지 신호위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움찔움찔 올라오기도 한다.

경찰청에서는 교차로 내에 감응센서를 설치하여 신호대기 차량이 있는 경우에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이 똑똑한 신호등의 이름은 바로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이다.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은 신호교차로에서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항상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한다.따라서 주도로 이용차량이 횡단보행자나 부도로 이용차량이 없는데도 불필요하게 신호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혼잡을 완화하고 신호위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 감응신호시스템은 사각형 내 감지센서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정차를 해야만 이를 인식하기 때문에 녹색 불을 부여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박은희·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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