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강변 3만여㎡ 백일홍단지 조성
노람뜰 일대 황화 코스모스도 장관
이효석 소설 조형물·메밀꽃밭 감상

평창의 가을은 봄 못지않게 꽃들이 지천이다.순백의 메밀꽃은 물론이고 붉은 백일홍과 노란 코스모스까지…금강산도 식후경이라든가 꽃보다 한끼라면 메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평창한우를 만나보시라.평창의 풍광에 한번 평창의 맛에 또 한번 무릎을 칠 것이다.

■ 볼거리

▶평창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단지 여행

효석문화제에서 순백의 메밀꽃 향기에 취했다면 봉평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평창백일홍과 황화 코스모스 단지를 찾아 붉은 백일홍과 노란 코스모스의 매력을 감상하는 컬러풀한 여행도 여행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변 유휴지 3만3000여㎡에 조성한 평창백일홍단지는 오는 23일 백일홍축제를 앞두고 최근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벌써 풍성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와 주민들은 올해 축제를 위해 지난 봄부터 2018명이 참가한 백일홍심기 활동을 벌이는 등 정성껏 꽃을 가꿔 1000만송이의 백일홍과 하얀 설화초가 평창경변을 수놓고 있다.

▲ 평창읍 중리 노람뜰의 황화 코스모스 단지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 평창읍 중리 노람뜰의 황화 코스모스 단지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또 평창읍 중리 노람뜰 일대 4만5000여㎡에는 백일홍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로 황화 코스모스단지를 조성,노란 코스모스들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코스모스 단지 옆 평창강변에는 평창바위공원이 위치해 각양각색의 멋을 뽐내는 바위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고 공원내에는 데크와 나무 탁자를 갖춘 캠핑장이 무료로 운영돼 꽃과 바위,평창강의 풍광을 감상하며 캠핑도 즐길 수 있다.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효석문화마을에서 평창백일홍단지까지는 지난 2012년 연장 53.5㎞의 효석문학100리길을 조성해 시간이 넉넉하면 이효석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문학의 길을 탐방하는 여행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효석문학의 숲 공원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축제장의 남쪽 산기슭에 조성한 산림체험과 휴식 공원이다.

이효석 선생 생가 반대편 산기슭으로 입구까지 메밀꽃밭이 조성돼 있어 메밀꽃을 감상하며 공원에 들러 숲과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 인접한 이효석문학의 숲 공원.
▲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 인접한 이효석문학의 숲 공원.

숲 공원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인 허생원과 동이,조선달,당나귀 등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작은 습지가 있어 습지 식물과 야생화,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진입로가 다소 협소하지만 올해 부지를 확보해 조만간 진입로가 확충될 전망이고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올해 무장애나눔길 공모를 신청해 사업이 결정되면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히 숲과 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공원은 휘닉스 평창으로 이어지는 고랭길의 출발점으로 공원에서 숲과 야생화를 감상하고 숲터널로 이어진 고랭길을 걸으며 편안한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

▲ 봉평 순메밀막국수와 편육, 전병 상차림
▲ 봉평 순메밀막국수와 편육, 전병 상차림
막국수·전병 등 메밀음식의 정수

메밀막국수

메밀의 고장 봉평은 효석문화마을 주변과 시가지 일대에 많은 메밀막국수 집들이 특유의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각 메밀 음식점들은 저마다 특색있는 메뉴와 맛을 자랑하며 일반 메밀막국수에서부터 순메밀막국수,2018 특선메뉴로 개발한 메밀파스타 ‘연인’ 등 다양한 막국수에 메밀부치기와 전병,돼지고기 편육 등 부수적인 먹거리를 내놓아 메밀로 만든 푸짐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봉평에서 평창읍으로 이어지는 장평과 대화,평창읍시가지 주변에도 각각의 특색을 지닌 메밀막국수 집들이 많아 어디서든 맛있는 메밀음식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메밀로 만든 음식으로 특화된 평창전통시장에서는 메밀부치기와 전병을 비롯해 올챙이국수,메밀칼국수,수수부꾸미 등 시골스런 추억이 깃든 메밀음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 평창 한우마을의 상차림
▲ 평창 한우마을의 상차림
청정환경 사육한 한우 신선함 배가

평창·대관령한우

봉평과 장평,대화,평창읍시가지에서는 해발 700m 청정 자연환경에서 사육해 최고의 맛으로 평가받는 한우고기를 산지에서 맛 볼 수 있다.

봉평시가지와 휘닉스 평창 주변에 자리한 평창한우마을과 대관령한우타운 분점은 물론,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한우전문점에서 는 지역에서 사육해 신선함이 살아 있는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지역의 한우전문점들은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에서 생산한 다양한 채소류와 직접 담근 전통장류를 내놓아 한우고기의 맛을 배가시켜 준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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