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철   시인·월드비전   아동권리 보호위원
▲ 최인철
시인·월드비전 아동권리 보호위원
아동이라함은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말하며 1989년 11월 20일 제44회 유엔 총회에서 ‘유엔 아동권리 협약’으로 채택되었다.

도내에서도 지난 7월 27일 춘천 베어스 호텔에서 각 시군지역 대표 의장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강원지역대회가 열렸다.이번 대회는 UN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리 중 참여권에 근거하여 ‘아동의 목소리,대한민국에서 살아 숨쉬다’를 주제로 아동 정책에 대해 자유토론을 거쳐 ‘강원 정책 결의문’을 채택하였다.결의문 내용은 첫째 아동 청소년이 안전할 권리,둘째 학교 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권및 교사위원을 학생이 추천할 권리,셋째 교육정책에 학생 참여권,넷째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담고 있다.결의문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캠페인,간담회,설문조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마련됐다.

‘아동이 살기좋은 강원도 만들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면우)는 4일 오후 2시 도교육청에서 강원도 아동 청소년들이 채택한 ‘정책 결의문’을 강원도청,도의회,경찰청,교육청 등 해당기관에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특히 결의문을 전달받은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향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 실천하도록 수시 권고해 나갈 것이다.행복지수란 한 아동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측정하는 지수를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OECD 35개국 중 3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동 행복지수는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아동들은 학교성적,상급학교 진학 문제등을 비관하여 자살 1위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반면 중국,인도 접경지역의 히말리아 산맥 2000m 이상 고원지대,1인당 국민소득 2000달러 내외,인구 75만명의 ‘부탄 왕국’은 국민을 무작위로 100명에게 행복한가를 질문하면 97명이 행복하다고 답한다니 경제 10위권 우리나라로서는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인간의 행복지수는 잘 살고 못 살고 풍요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아동들의 정책 결의가 실천되어 행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어른들의 몫으로 심혈을 기우려 관철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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