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
자살 고위험군 주민 유대감 형성

독거 노인 등 자살 고위험군과 주민들의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는 ‘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양구 군량리가 ‘생명사랑 지킴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군량리 장재순 이장은 5일 오후 강원대병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7 생명사랑 지킴이’ 우수마을 상을 받았다.지난해부터 양구군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생명사랑 마을공동체사업인 ‘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군량리는 이장을 중심으로 반장,부녀회장,새마을지도자,진료소장,교회 목사 등이 참여해 마을 내 자살 고위험군의 근황을 살피고 활동방향을 논의했다.양구지역 82개 마을 가운데 과거 자살로 인한 사망자와 자살 유가족이 다른 마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군량리는 이 사업을 통해 발생률을 현저히 줄였다.

장재순 이장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 전체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끼리 단합하고 서로 협조하면서 잘 사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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