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사천∼영진 순환코스
5000여명 마라토너 호평 일색
커피·두부 등 먹거리 행사 다채

▲ 2017 강릉 경포 스마일마라톤대회가 10일 경포해변에서 5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2017 강릉 경포 스마일마라톤대회가 10일 경포해변에서 5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강릉 경포~연곡 해변에서 열린 ‘2017 강릉경포스마일 마라톤대회’가 동해바다와 송림 사이를 달리는 수려한 코스와 무결점 대회로 전국 5000여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대회는 10일 오전 9시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을 출발,경포호수와 사근진,순포습지,사천,연곡,영진해변으로 이어지는 순환 코스에서 하프와 10㎞,5㎞,단체전으로 개최됐다.동해안을 대표하는 경포해변의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송림,옥빛 바다가 그림 처럼 어우러지는 환상적 코스다.

대회 현장에서는 또 커피와 두부,감자 등 강원도와 강릉의 특산 먹거리가 푸짐하게 제공되고,맥주 먹걸리 시음 등이 더해져 소풍 나온 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달리기를 마친 동호인들은 커피와 두부,감자 등의 먹거리 코너에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쳤고,삼삼오오 해변과 송림의 쉼터에서 달리기 여흥을 즐겼다.

100회가 넘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만섭(58·삼척시) 씨는 “해변과 송림,바다가 3박자를 이루는 정말 매력적인 코스여서 매년 참가하게 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선미(46·여·경기 수원)씨는 “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각자 서둘러 집에 가기 바쁜데,강릉 대회는 먹거리도 풍성하고 바다와 송림을 즐길 수 있어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고 말했다.동두천 육상연맹 회원 30명과 함께 참가한 홍순진(64) 씨는 “강릉은 관광을 겸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리기 대회 참가 자체가 설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하프 여자부 우승자 권순희(45·부산) 씨는 “일본 등 해외대회에도 여러번 참가해 봤지만,강릉 경포 만한 코스는 없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구정민 koo@kado.net

입상자 명단

■ 하프코스 ◇남자부 △1위 최진수(1시간 16분 44초) △2위 이희문(1시간 16분 48초) △3위 김승환 (1시간 18분 24초) △4위 정운성(1시간 19분 12초) △5위 고철진(1시간 19분 25초)◇여자부 △1위 권순희(1시간 28분 52초) △2위 문선미(1시간 31분 23초) △3위 정기영(1시간 33분 25초) △4위 이미경(1시간 34분 43초) △5위 김순이 (1시간 38분 13초)

■10㎞ ◇남자부 △1위 김도균(35분 04초) △2위 장석만(35분 14초) △3위 윤행남(35분 45초) △4위 백광영(36분 26초) △5위 김정룡(36분 47초)◇여자부 △1위 안미희(45분 02초) △2위 정채식(45분 07초) △3위 김숙경(47분 29초) △4위 유연자(47분 40초) △5위 장은숙(49분 39초)

■ 단체전△1위 삼척마라톤클럽 △2위 에이스 △3위 충북육상연맹 △4위 강릉경포호수마라톤클럽 △5위 여주마라톤클럽

교통통제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10일 강릉 경포∼사천∼연곡 해안도로 일원에서 5000여명 건각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17 경포 스마일 마라톤대회’ 진행에 따른 교통통제에 협조해 주신 강릉시민·관광객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강원도민일보와 스마일강릉실천협의회는 시민·관광객들의 협조와 성원을 소중히 여기면서 관광·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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