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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4년만에 다시 뛴 베테랑 마라토너
10㎞ 부문 남성 우승자 김도균(35·경북 경주시·사진) 씨는 “마지막 2㎞ 구간에서 스퍼트를 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타 대회에서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마라토너로,부상 치료 후 4년만에 처음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35분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는 “가족과 함께 온 대회라서 입상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