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독도 축제 볼거리·즐길거리
22∼24일 문예회관·죽서루 일원
상상마당·지혜마당 등 행사 다채

▲ 전통 복식을 입은 참가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 전통 복식을 입은 참가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는 축제정체성 확립과 지역 고유의 색을 접목한 관광문화·참여·체험의 장으로 치뤄진다.

2017 제10회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삼척문화예술회관과 죽서루 일원에서 강원도민일보와 삼척시 주최로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만든 신라장군 이사부의 진취적인 해양정신을 기리기 위한 역사·문화축제로 진행된다.올해 축제는 ‘신화의 축제! 흥하는 바다’를 주제로 상상 마당,학술·대회 프로그램지혜마당,용기마당,희망마당,화합마당 등으로 나눠 ‘동해왕 이사부’를 알리고,전통과 조화를 이룬 특성화·치별화된 다채로운 참여·전시·체험·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상상마당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숭모제와 실경미디어 퍼포먼스,지혜마당에서는 대한민국 독도이사부컨퍼런스와 이사부전함제작 경주대회,용기마당에서는 동해영웅 이사부 사진전시와 이사부장군 복식·서바이벌 사격·유리공예·사자가면 만들기·전통혼례의식·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 등이 선보인다.

또 희망마당에서는 김장훈·서경덕 독도 북 콘서트,거리공연-음악당 달다·배낭속 사람들·공작소 365,이사부 인형극,자원활동가 플래시몹이,화합 마당에서는 삼척 대표 명물음식전과 이사부주먹밥과 토속주 시음,이사부 푸드트럭,플리마켓 등이 준비된다.올해 축제는 참여형 프로그램의 확대와 축제 대표 컨텐츠 개발이라는 과제를 담아,문화관광 예비축제 선정을 고려한 축제 조직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축제는 강원도,강원도교육청,삼척시의회,동북아 역사재단,강원대 삼척캠퍼스,한국 이사부학회,강원해양교육연구회,동해융합과학교육연구회,삼척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 이사부 독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이사부 장군의 넋을 기리는 숭모제.
▲ 이사부 독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이사부 장군의 넋을 기리는 숭모제.

레이저·불꽃쇼로 구현되는 동해 해상왕 영웅담


이사부 실경미디어 퍼포먼스
축제기간 매일 밤 8시 진행
첨단 특수효과·공연 결합


삼척 동해왕 이사부 독도축제가 올해는 10회째를 맞는다.이사부 실경미디어 퍼포먼스‘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 공연이 죽서루 오십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독창적인 해양축제 서막

축제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밤 8시에 진행된다.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동해의 해상왕으로서 우산국을 복속시킨 용맹과 지혜의 인물로서 이사부 장군을 그린다.총 6막으로 1막-사자춤을 추는 두 사람,2막-우산국과 우해왕,3막-해적의 침략,4막-목우사자의 출정식,5막-죽이지 않는 전쟁,6막-희망이 깨어나는 바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100여 명의 출연진 중 상당수 시민 배우로 참여해 함께 만드는 독창적인 해양 역사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 이사부 전함 제작 경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전함을 띄우고 있다.
▲ 이사부 전함 제작 경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전함을 띄우고 있다.

◇실경 무대의 역사 판타지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죽서루를 배경으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영웅 신화적 스토리의 실경 공연으로 준비됐다.20대 젊은 나이에 실직주(옛 삼척시)의 군주가 된 이사부 장군이 목우사자를 앞세워 우산국을 복속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그 행간에 숨어 있을 법한 인물과 이야기가 상상적으로 재구성했다.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무대장치와 오브제를 통해 40분간 펼쳐진다.

◇불꽃쇼 결합된 융합 공연

자료와 상상력을 결합시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목우사자.전투장면을 극대화시킬 다양한 종류의 대형 오브제와 무대장치가 특수 제작됐으며,땅과 하늘,물 위에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가 압권이다.죽서루 아래 오십천 절벽 가로 120m,높이 25m의 실경을 스크린으로 삼아 프로젝터 10대가 투사하는 대형 멀티미디어 영상은 극의 전개에 따라 이색 세계를 구현한다.오십천 물 위를 가로지르는 플라잉 퍼포머들의 몸짓과 조명과 레이저,특수효과의 결합은 공연을 극대화한다.불꽃쇼는 공연과 어울러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삼척 이사부와 목우사자 공연 가상 모습
▲ 삼척 이사부와 목우사자 공연 가상 모습

◇해양 축제의 새 지평

실경 공연은 축제의 형식을 과감히 재편,대형 공연무대를 통한 이사부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창조하는 새로운 시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조형제 총감독은“이사부 장군이 우산국 정벌에 이용한 목우사자의 존재는 마치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처럼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세계인에게도 충분히 소구될 수 있는 극적 장치”라며“1500년 전 목우사자가 신라의 미래를 개척했듯이.이번 공연이 이사부 독도축제의 재도약에 도움을 주는 목우사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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