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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에서의 기회, ‘한러지방협력포럼’

-강원도 등 한러 17개 도시 ‘지방협력포럼’ 창설, 강원도 몫 찾아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강원도 등 한국과 러시아의 17 개 도시가 ‘한러지방협력포럼’을 만든다는 소식이 알려졌다.이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 중 하나다.강원도를 비롯해 서울,부산,인천,대전,대구,충북,전북 등 전국 8 개 자치단체와 연해주,사할린주,하바롭스크주,캄차카주,추코트 등 극동지역 9 개 자치주가 동참해 경제협력 등 각종 교류 사업을 진행하자는 것이 포럼의 주 내용이다.

어느 곳보다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지정,지경학적 관련성이 높다 여겨지기 때문에 강원도의 기대감이 높다.그리하여 이미 강원도는 동해항을 이용한 한러 물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교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을 세워 놓았다.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연결하여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열어가자는 생각을 일찍부터 해왔으므로 이번이 그 절호의 기회라 보는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그것이 정치든 경제든 러시아를 지렛대로 삼아 한반도 문제를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 관계가 지속되는 정황에서 더욱 그렇다.그리하여 2015년에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키르기즈공화국,아르메니아 등 5 개국을 회원으로 출범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다.

이는 곧 북방지역을 의식하지 않는 한반도 이니셔티브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논리에 가 닿는다.중국 의존도를 줄이면서 신흥시장을 개척해 나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은 EAEU는 물론 이번에 합의한 한러지방협력포럼에 보다 적극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지경학적으로 유리한 환경의 강원도로선 더욱 그렇다.이 포럼은 러시아에 ‘아태지역을 향한 기회’이고,대한민국도 ‘유라시아 지역을 향한 기회의 창’이 될 것이며,강원도로선 ‘북방 경제 획득 절호의 기회’라 아니할 수 없다.

문제는 여기에도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점이다.포럼에 참여하는 국내 8 개 지역이 각자도생의 분위기로 갈 경우 결국 전술 전략을 잘 세우고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지역이 북방을 선점하리라 본다.이 대목에 유념하면서 지금부터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여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집중하여 강원도의 몫을 찾아야 한다.이 사안만큼은 강원도가 유리함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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