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은   북부지방산림청 팀장
▲ 박세은
북부지방산림청 팀장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이 영웅’이란 정의를 나는 현실에 맞춰 이렇게 해석했다.사람이 영웅이다.나는 ‘직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영웅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건강관리나 자기계발을 위해서 하는 일은 이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나름대로 기준도 있다.이런 나름의 기준에 맞는 영웅이 내 주변에 있을까? 의문을 던지는 순간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그 분은 이년정도 후면 퇴직이 예정된 직장 내 최고 선배이다.연륜 덕에 업무에 다식해서 영웅으로 떠올리는 것은 아니다.내 일도 아닌 아들 같은 연배의 신규들 일까지 도 맡아 챙기고 싫은 소리 한 번 하는 걸 못 봤기 때문이다.

본인의 업무 능력은 또 어떤가? 산림토목 분야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격 한 두 가지만 소지하는 것이 보통인데,마치 혼자 종합 토목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임도 관리에 필요한 장비들 조종면허(굴삭기,그레이더,진동로울러,대형운전면허,정비분야)는 모조리 가지고 있다. 얼마나 노력이 필요했을까 생각하면 절로 존경심이 생긴다.홍천국유림관리소는 12만㏊에 달하는 국유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연간 사업량도 전국에서도 가장 많다. 따라서 산림경영기반시설도 타 기관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다.이렇게 많은 유지관리 사업량을 혼자 담당하면서 담당자가 따로 있는 사방사업에서도 대여섯 개의 공사현장을 자진해서 맡아 일을 한다.영웅으로 언급되는 것을 분명히 고사하실 성품이라 본인에게 직접 듣는 세밀한 묘사나 흥미진진함은 없지만 이러한 분이야 말로 우리 직장에 진정한 영웅이라 자신할 수 있다.그리고 존경하고 따라야 한다.그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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