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경기별 세부 일정 공개
1일차 ‘여자 15㎞ 스키애슬론’
폐회식 ‘여 30㎞ 단체 출발’
이채원 마지막날 출전 예정
흥행·인기·기상 고려 결정

내년 2월 안방에서 펼쳐지는 ‘꿈의 무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나온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지난 2013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7개 국제경기연맹(IF),올림픽 주관방송사(OBS)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기 시간 일정을 수립,이날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각 경기별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일정은 각 종목별 예선과 메달 결정전의 일시와 시간으로 아이스하키와 컬링 종목의 대진은 각각 10월과 1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대회 처음과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은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 가려진다.첫 금메달은 대회 1일차인 2월 10일 오후 4시 15분에 시작되는 ‘여자 15㎞(7.5㎞프리+7.5㎞클래식) 스키애슬론’에서 나오며 마지막 금메달은 폐회식이 열리는 2월 25일 ‘여자 30㎞ 단체 출발’에서 결정된다.해당 경기에서는 한국선수로 ‘여자크로스컨트리 간판’ 이채원(평창군청·사진) 등 강원전사들이 출전할 예정이다.국내·외 동계스포츠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은 개막일인 2월 9일 남·여 쇼트 프로그램과 남·여 프리 스케이팅 등 8개 경기의 합산 점수를 통해 메달을 가르는 팀 이벤트 경기를 시작,대회 3일차인 2월 12일 금메달이 결정된다.

경기수가 많은 컬링은 개회식 하루 전부터 폐회식 당일까지 전 기간에 걸쳐 경기가 개최되고 루지와 스켈레톤,봅슬레이 종목 순으로 경기 일정이 배정됐다.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경기일정은 각 경기별 국내·외 흥행도를 비롯한 인기도와 함께 설상 경기에서의 일조량과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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