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에서 3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곳 전교생은 11명. 그 중에서도 4학년은 비어있고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자매나 형제로 구성돼 있어 혹시나 한 가족이 이사를 가면 없어지는 학년이 생깁니다.

이처럼 학생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도내 폐교한 학교는 올해만 벌써 4군데.2015년에 2곳, 2016년 8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박상헌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10년간 인구추세를 반영한 강원 인구지표분석자료에 따르면,도내 지자체 중 소멸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읍면동은 철원군 근북면에 이어 춘천시 북산면, 삼척시 노곡, 가곡, 신기면 등의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신생아가 단 한명도 태어나지 않은 지역도 도내에서 강릉 왕산면, 삼척 노곡면, 철원 근북면 등 3곳이나 됩니다.

이지역은 이미 신생아 울음소리가 그친지 오래 전.

사실상 소멸단계로 접어든겁니다.

*인터뷰/ 여운원 춘천 북산면장

전문가들은 보육시스템과 귀농귀촌과 같은 시스템을 보편화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미영 인구보건복지협회강원지회장

하지만 귀농귀촌의 문제에 있어서도 선제적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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