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숙박비·쇼핑비 설문
69.3% “재방문” 성공 가능성
가격·프로그램 개발 등 과제

지난 8월4∼6일까지 홍천 토리숲 일원에서 열린 제1회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 직접 효과가 76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연구원 김태동 연구위원은 18일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노승락 군수,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강원연구원은 지난 8월4∼6일까지 설문조사원을 투입,홍천강 맥주축제 방문객중 무작위 표본추출을 통해 212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과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식음료비,숙박비,쇼핑비 등 직접효과는 76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락유흥 여객운송,숙박 식음료 도소매업 등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설문조사 내용을 보면,맥주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홍천을 방문했다가 82.1%로 나타나 제1회 맥주축제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재방문하겠다는 69.3%로 조사돼 향후 맥주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그러나 축제기간중 먹거리와 맥주·음식 가격,프로그램 미흡,테이블 의자 부족 등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축제 시간대도 낮12시에서 방문객이 많고 시원한 오후5시 이후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태동 연구위원은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공간 연출과 테마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선 및 제공,신규 프로그램 개발,공연시설,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젊은층 유입과 함께 주민참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과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보완점은 개선해 내년에는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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