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시민 1500여명 참가
청와대까지 가두행진 등 진행

▲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삼척화력발전소 원안 건설촉구 서울 결의대회를 가졌다.
▲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삼척화력발전소 원안 건설촉구 서울 결의대회를 가졌다.
삼척 시민들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삼척상공회의소(회장 하은수)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회장 김대화)는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사회단체회원과 시민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원안 건설촉구 서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무작정 정부의 탈석탄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지역특성을 고려한 판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라며“발전소 건설부지는 수 십년째 풀 한포기 자라지 못하고,먼지가 시내로 날아들뿐아니라,석회석 침출수는 식수원인 오십천의 오염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과거 20만이 넘었던 인구가 7만 붕괴위기에 놓여 있고,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젊은층이 타지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정부가 추진해 왔고,4년전 시민 96.7%가 동의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역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정책 결정은 생존권 지키기 투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버스 30여대를 이용해 상경했으며,삼척지역의 상황을 알리는 생존투쟁 궐기대회와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에 이어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한편 삼척시 120여개 사회단체협의회는 청와대 홈페이지내 국민청원을 통해서‘삼척시민 96.7%가 동의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인허가 승인 청원’을 진행중에 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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