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100억 규모 무이자 지원
의결 완료땐 50억∼100억 추가

강원농협이 농촌인구 감소,고령화 등 농촌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농축협 합병을 추진한다.농협 강원본부에 따르면 내년까지 운영되는 농축협 합병 특별추진기간 자율적으로 합병하는 도내 농축협에 40억∼1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해당기간내에 합병의결을 완료하는 농축협에는 50억∼1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농촌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등 농업과 농촌의 환경이 변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협과 축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2002년 양양축협과 속초축협이 속초양양축협으로 합병했으며 2003년에는 삼척축협,동해축협,태백축협이 합병,동해삼척태백축협으로 출범했다.이후에도 평창영월정선축협,화천양구축협,동횡성농협(우천,청일,갑천농협) 등이 합병에 성공했다.

최근들어 2014년에는 강릉 주문진농협과 연곡농협이 북강릉농협으로 합병됐으며 2015년에는 영월군 서남·주천농협이 자율합병,한반도농협으로 이름을 바꿨다.최근에는 지난 7월 횡성농협과 서원농협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내년 3월 중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강원농협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와 이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합병 농축협의 조기 경영안정과 합병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시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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