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스피디움
세계자동차연맹 인증 서킷
총 길이 3.908㎞ 국제규모
20개 코너·40m 고저차
다이내믹한 주행에 매료

인제 스피디움 전경
인제 스피디움 전경
가을이다.색의 향연이 기다린다.

파란 하늘은 블랙홀처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산도 좋고 물도 좋다.발길 닿는 곳이 낭만이다.여기가 인제로구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차를 몰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풍경도 그렇지만 살포시 내린 차창 사이로 들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이 미소를 동반한다.드라이브족들의 엉덩이가 들썩이는 이유다.그 기분에 도로에서의 ‘무한 질주’는 금물이다.

하지만 모험레포츠의 고장, 인제에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고막을 자극하는 굉음,아스팔트 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레이싱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천혜의 자연 환경과 젊음의 패기,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인제스피디움이 모터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스피드에 심장이 터질듯한 엔진 소리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한다.마음속 깊이 숨어 있는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라간다.

인제스피디움의 핵심인 경주용 트랙은 세계자동차연맹(FIA)이 인증한 Grade2의 국제 규모서킷으로 총 길이 3.908km의 트랙을 갖추고 있다.인제의 산악 지형을 고려해 설계된 이 서킷에서는 국내 최고의 스릴을 맛볼 수 있다.국내 최초 듀얼 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폭 13~15m 서킷에는 20개의 다양한 코너와 40m의 고저차를 이용한 다이내믹 업다운 구간이 적절히 배치돼 드라이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레이싱 트랙은 고저차 42m,오르막 최대 경사도 10.9%,내리막 최대 경사도 9.3%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스피디한 주행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라면 이러한 스펙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는 국내 유명 자동차경주대회와 바이크대회가 연중 열린다.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직접 서킷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의 아우토반,인제스피디움에서 만끽해보자. 최원명 mc@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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