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등 출하앞둔 농가 망연자실
군 “국비 지원 등 복구계획 수립”

▲ 홍천군 내면 광원3리 고랭지 배추밭이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잎이 뚫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 홍천군 내면 광원3리 고랭지 배추밭이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잎이 뚫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9일 홍천지역에 쏟아진 우박으로 인한 피해면적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천에는 이날 오후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두촌면과 내촌면,내면지역 10개 마을에 2∼3㎝크기의 우박이 순식간에 쏟아지면서 추석에 맞춰 출하를 앞둔 오이,호박,고추,무,배추,상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두촌면의 경우 자은리,원동리,장남리,괘석리 등 4개마을 9㏊,내촌면은 도관2리,도관3리,와야1리 3개마을 7㏊,내면은 광원2리,광원3리,율전3리 3개마을 10㏊의 피해가 발생했다.군은 우선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커다란 피해를 입은 춘천시와 함께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우박피해는 인접시군을 포함해 30㏊이상 발생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군은 대파대로 ㎡당 29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많은 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체 피해면적을 파악해 국비 지원 등 조속히 복구계획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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