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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이 중심 잡아야 제 역할 가능

-늑장·들러리 인사 청산돼야할 적폐,발상과 관행 이젠 바꿔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7년 09월 21일 목요일
강원 도내 주요기관장 장기 공석 상태가 이어져 업무누수가 크게 우려된다는 지적이다.현재 사실상 대표가 부재 상태인 기관이 8곳이나 된다.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지방행정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보훈복지의료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의 수장(首長)이 없는 상태다.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길게는 5개월 째 기관의 정점이 없이 대행체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혁신도시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이 지난 5월에야 마무리 됐고 따라서 여전히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때 기관장 부재는 그만큼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기관 이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소관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챙겨나가야 한다.혁신도시 조성 취지를 살려 해당 기관이 지역사회와 얼마나 융화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그만큼 혁신도시 입주기관은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해당 기관장이 얼마나 의지를 갖느냐에 따라 조직의 업무 집중력이 좌우되고 전체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이다.특히 지난 5월 보궐선거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가뜩이나 기강이 이완되기 쉬운 때다.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제외하면 기약조차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전국적 현상이긴 하지만 대학총장의 장기부재 상태도 문제다.춘천교대 총장은 6개월 째 임명이 미뤄지고 있다.뚜렷한 이유나 명분이 없거나 정치적 이유로 장기간 기관장을 비워둔다는 것은 곧 업무 파행을 자초하는 것이다.최근엔 군의 주요 지휘관 인사마저 지연돼 안보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8월 초 대장 진급인사가 이뤄진 이후 후속인사가 지연돼 전방군단의 사령탑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대장 인사 후 을지포커스 한미훈련이 이어진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대행체제는 연쇄적인 업무누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관장의 잦은 교체도 문제다.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의 경우 지난 취임한 지청장이 3개월 만에 일자리위원회로 파견된 뒤 대행체제로 운영되다 최근 새 지청장이 부임했다.7개월 새 3번이나 지휘체제가 바뀌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조직이 안정되고 관련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사태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업무특성과 강원도에 맞은 인사를 하기는커녕 인사 편의주의적인 발상과 관행이 이런 비정상적인 사태를 부른 것이다.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오히려 두렵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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