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대금 회수 지연 등 원인
재무제표 대출 관행 은행 조달 애로

강원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30% 넘는 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중소기업 10곳 중 3곳(31.5%) 이상이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집계됐다.자금조달 곤란 원인에 대해서는 매출감소(68.2%)가 가장 컸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45.5%),납품단가 인하(27.3%),금융권 대출 곤란(18.2%) 순으로 응답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8.9%로,‘원활하다’(14.4%)’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금융기관 거래 시 재무제표 위주 대출관행(47.8%)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으며 부동산 담보요구(32.6%),보증서 요구(32.6%),고금리(26.1%) 순으로 응답했다.또 중소기업이 추석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1억918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850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이 44.3%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일정한 비율로 지급하는 경우 기본급의 54.8%,정액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60만2000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이와함께 휴무계획은 ‘10일 휴무’가 54.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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