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당 71만3500원 공판
시중 80만원대 판매 ‘황금송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사진)가 고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4일 시작된 양양송이 공판은 1등품 1㎏을 기준으로 첫날 40만 2500원을 기록한 후 17일 50만1900원,18일 55만9000원,19일 62만원으로 60만원대를 넘어섰고 20일에는 71만3500원을 기록,하루 사이에 9만원이나 올랐다.양양송이는 1등품 뿐만 아니라 20일 공판가를 기준으로 △2등품 61만1500원 △3등품 46만2000원 △4등품 35만2000원 △5등품 19만1000원 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같은 가격도 공판가일 뿐 실제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1등품 1㎏이 80만원 선이다.

지난해 송이공판 시작후 10월초까지 30만원대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양양송이는 그야말로 ‘황금송이’로 불릴만 하다.이처럼 양양송이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당초 예상과 달리 작황이 극히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양양송이 생산량은 1등품의 경우 하루 5㎏안팎에 불과하고 19일까지 등외품을 모두 포함해 총 생산량이 768㎏에 그치고 있다.한편 양양송이는 지난 2009년 극심한 생산부진을 겪으면서 1등품 1㎏에 136만원을 넘어서는 상종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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