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행사
연말까지 시범운영 미비점 보완

▲ 21일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열린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21일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열린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속초항이 동북아 크루즈 중심 항으로의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강원도는 21일 오후 속초항에서 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의 첫 도약을 자축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 행사로 진행됐다.터미널은 지상3층(연면적 9984㎡) 규모로 1층에는 입국장 및 편의시설,2층에는 출국장 및 면세점,3층에는 유관기관 사무실 및 옥외 조경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국제공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국제크루즈터미널은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터미널 준공으로 속초항이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성장,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북동항로 및 북서항로를 잇는 해양실크로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중 속초항에 정박크루즈를 유치,숙박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에 부응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터미널 신축과 함께 속초항을 내년까지 16만t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기능을 확충할 것”이라며 “2020년이후에는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가 입항 할 수 있도록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속초항이 환동해권의 크루즈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 맞춰 입항하기로 했던 네오로만티카 호는 태풍의 영향으로 입항하지 못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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