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면담 필요성 설명
예정지 도로개선 등 지원 당부
시 “교육청이 반대주민 설득을”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1일 오전 동해시를 방문,심규언 시장을 만나 동해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1일 오전 동해시를 방문,심규언 시장을 만나 동해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속보=동해지역의 공립 특수학교 설립이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본지 9월5일자 18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병희 도 교육감이 심규언 동해시장을 만나 학교 설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민 교육감은 21일 동해시청에서 심 시장을 만나 “동해·삼척 등 지역 장애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며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또 “특수학교 예정지역 도로와 기반시설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심 시장은 “묵호 남호초교에 조성될 특수학교는 도심지역에 위치해 교통 등이 다소 불편하는 등 최적의 조건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당초 시와 협의해 추진됐으면 적정한 위치 선정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도 교육청이 반대 주민들을 설득,특수학교가 조성되면 시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면담은 20분 정도 이뤄졌다.

한편 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특수학교는 부곡동 옛 남호초교에 사업비 264억원을 들여 부지 1만216㎡에 4층 규모로 조성,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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