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여편 제작지원 검토
작품 공모 엄선 방안 강구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도시 조성에 나선 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제작지원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강릉시는 최근 시청에서 열린 ‘제19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객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회’에서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10편 정도의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하자는 제안이 나와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염돈민 강릉시 올림픽정책관은 발표회에서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 관련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해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남기자”며 “이는 강릉시가 추진하는 독립영화도시 활성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제안했다.또 “내년이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열린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여름 정동진에서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를 상영할 경우 전국적인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시는 이에따라 내년도 예산에 독립영화 제작 지원비가 편성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공모 등을 통해 지원할 독립영화를 엄선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강릉시는 올해 도내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신영 극장 재개관에 따른 예산과 강원 유일이자 국내최초 야외상영으로 유명한 정동진 독립영화제 사업비를 지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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