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폭 좁고 주·정차 차량 즐비
주택 밀집지역 대형피해 우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차 진입 불가지역은 14곳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원주 7곳,춘천 3곳,삼척과 화천 각 2곳으로 주로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차량이 드나들기 힘든 산간지역도 포함됐다.특히 소방차 진입불가지역 14곳중 8곳은 주택가가 밀집한 주거지역이어서 화재시 대형피해가 우려된다.하지만 주거지역의 경우 상습 불법 주·정차로 인해 진입이 차단된 곳이 많다.
이처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14곳 중 10곳만 설치돼 있고 이마저도 아직 한대 씩 밖에 설치된 곳이 많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예산 9000만원을 확보해 비상소화장치 등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에 대해 소방훈련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