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평창의 밤 행사
문화·스포츠 등 주요인사 참석
올림픽 메달 실물 디자인 공개
강원 돼지감자 활용한 차 제공

20일 밤(현지시간) 미 뉴욕의 가을은 평창과 함께 깊어갔다.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이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뉴욕 센트럴파크 중앙에 자리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아니타 데프란츠 IOC 부위원장,사라 휴즈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딕 버튼 1948년 생모리츠·1952년 오슬로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대니엘 와이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회장,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작곡가 등 미국의 스포츠,문화예술,미디어 분야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만들 것이고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평창을 방문해 ‘평화올림픽,평창올림픽’을 완성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자리에서는 평창올림픽 메달 실물과 디자인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메달 공개는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에 이뤄졌다.김귀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등이 메달을 무대로 가지고 나오자 유승민 IOC 위원 등 대표단이 메달을 공개했다.김귀진 전 대표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가한 역전의 선수다.

평창의 밤 행사는 소프라노 조수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출연진들이 펼친 축하 공연과 평창특선 디저트가 제공된 만찬도 화제가 됐다.만찬에는 평창올림픽 특선 디저트로서 강원도 특산물을 이용한 ‘강원도 굴리미’와 강원도 돼지감자를 활용한 ‘평창 스페셜 티’가 제공됐다.

또 2016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궁’이 만찬주로 나왔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높이고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