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청탁 의혹 논란
권 의원 “흠집내기 공세” 반박
강원도 정치력 공백사태 우려

도출신 제1야당의 3선 중진인 권성동(강릉·자유한국당)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집권 여당으로부터 연일 사퇴 압력을 받으면서 여의도 무대에서 도 정치력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강원랜드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며 연일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권 위원장과 한국당 측은 아직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현 정권의 기선제압용 흡집내기 정치공세”라며 반박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의 사퇴 주장은 권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취임후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지시 비판 △검찰 조직에 대한 보복성 좌천 인사 지적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등과 관련한 주요 법안 처리와 맞물려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기 위한 시도라는게 한국당의 입장이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도 정치권은 권 위원장의 부정청탁 의혹의 사실 유무를 떠나 여의도 정치무대에서 3%에 불과한 도 정치력의 추가적인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20대 국회들어 도내 정치권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해야 하는 몇 안되는 중진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강원도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도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도 정치권 전체가 정치력 부재의 공백사태에 빠질까 정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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