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경기 후 3경기 연속 강행군
오늘 웨스트햄과 리그 원정경기
팀 부진 주축 선수 총 투입 예상
잦은 출전 기량·체력 감소 우려

▲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2부리그 소속 반즐리 FC의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상대팀과 볼을 다투고 있다.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터진 델리 알리의 결승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2부리그 소속 반즐리 FC의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상대팀과 볼을 다투고 있다.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터진 델리 알리의 결승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춘천출신)이 올시즌 ‘신태용호’ A매치 복귀후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손흥민은 최근 출전 시간과 빈도가 갑자기 늘어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단 이틀만 휴식한 뒤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손흥민은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간 뛰었다.이후 이틀을 휴식한 뒤 17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전에서 선발로 나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그리고 또 이틀만 쉰 뒤 20일 리그컵 반슬리전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불과 일주일 만에 3경기를 뛰었는데 토트넘의 상황은 손흥민을 뺄 만큼 여유가 없다.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부진 속에 5위까지 떨어져 물러날 곳이 없다.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주축 선수를 모두 투입해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체로 출전 빈도가 높아지면 기량과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그는 올시즌 아직까지 EPL 리그에서 득점포 가동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토트넘은 27일 아포엘과 UEFA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30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에 임해야 한다.10월엔 A매치가 기다리고 있다.손흥민은 7일 러시아전과 10일 튀니지전 출전이 확실시된다.‘이틀 휴식 후 출전’의 일정을 따르고 있는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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