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회 참석 귀국 간담회서 언급
미·일 정상과 대북제재 이행 약속

▲ 유엔총회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 전 전용기에서 수행 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제공
▲ 유엔총회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 전 전용기에서 수행 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지금처럼 잔뜩 (한반도)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섣불리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2차 유엔(UN)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토로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압박하는 것 외에는 달리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남북이 대치하고 동북아 전체가 대치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EU(유럽연합)처럼 동북아 전체가 경제 공동체가 되고 다자적인 안보 협력체가 되어야 남북문제가 근원적,항구적으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면서 “그것은 좀 더 원대한 우리가 꿈꾸는 미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2일 밤 3박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앞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안보 분야에서 3국간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오후 현지에서 한·미·일 3국 정상오찬이 끝난뒤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가 유례없이 신속하게 만장일치로 채택된 점을 평가하고,모든 UN 회원국들이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고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3국 간 공조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굳건하며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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