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김태훈, 1차 대회 이어 58㎏급 1위
오혜리, 67㎏급 연장 접전끝 2위

▲ 22일 모로코 라파트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오혜리(춘천시청·강릉출신)가 터키 누르 타타르를 상대로 발차기를 하고 있다.이날 오혜리는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 22일 모로코 라파트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오혜리(춘천시청·강릉출신)가 터키 누르 타타르를 상대로 발차기를 하고 있다.이날 오혜리는 아깝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인 김태훈(수원시청·강원체고 졸)이 올해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태훈은 23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0-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김태훈은 두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김태훈은 초반 잇달아 몸통 공격에 성공하고 경기를 주도했다.3라운드에서 10-5로 앞선 김태훈은 나바로에게 3점짜리 헤드 킥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앞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춘천시청·강릉출신)는 이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오혜리는 대회 첫날 여자 67㎏급 결승에서 누르 타타르(터키)에게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오혜리는 3라운드에서 4-3으로 앞서다가 감점으로 상대에게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에서 타타르에게 먼저 2점짜리 몸통 공격을 당해 역전패했다.동반출전한 안새봄(춘천시청)은 준결승에서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4-10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호석·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