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성과 설명·안보현안 논의차

문재인(사진)대통령이 금주중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제72차 유엔(UN)총회 참석을 앞두고 여·야 당 대표 회동을 추진했으나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인준안 부결로 무산됐었다.청와대 관계자는 24일 “UN 외교성과 설명과 함께 안보현안 논의 등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추석 전에 여·야 대표를 만나는 자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미 출국을 앞두고 지난 17일 “UN 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며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혔었다.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UN 외교 성과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정부 대응 등을 소개하고 향후 대북정책에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안보와 민생은 여·야·정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대한 야당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회동에 긍정적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부정적이어서 여·야 5당 대표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모두 응할지 불투명하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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