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인제서 진행

▲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한부열 작가가 인제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의 초청 전시회를 찾아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 자폐장애를 앓고 있는 한부열 작가가 인제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의 초청 전시회를 찾아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고 있다.
인제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미술전시회가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은 국내 1호 자폐장애인 미술가인 한부열 작가 초청 전시회를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23일 공공미술관에서 개막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 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선보였다.

3살 때 자폐성 장애진단을 받은 한부열 작가는 주변의 모든 존재를 의인화하는 작품세계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지난 11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며 30cm 자를 이용한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 냈다.최근 신한갤러리 전시회에서 작품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한 작가 측은 이날 즉석에서 선보인 드로잉 작품 20여점에 대해 판매액 전액을 지역의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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